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

이전 제품

  • ##name##
  • ##name##

다음 제품

현재 위치
  1. 게시판
  2. 논밭 프로젝트

논밭 프로젝트

서로의 논밭을 연결합니다.

게시판 상세
제목 [서로의 논밭] 오와린농장 채소보따리
작성자 논밭상점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2-10-27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258

논밭상점은 프로젝트 ‘서로의 논밭’을 통해 이웃 농부를 응원합니다. 논밭상점은 우리와 함께 1년 동안 작물 꾸러미를 꾸릴 초보농부, 판로가 막막한 농부를 모시고 있습니다. 서로의 논밭이 되어주실 농부님은 논밭상점으로 문의해주세요(nonbaat@gmail.com). 농부들의 논밭상점은, 언제나 농부들에게 열려있습니다. 

농사를 짓는다는 건 연금술사가 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 이것저것을 조합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일, 어쩌면 살아있는 것을 탄생시키는 일이라는 이유에서 말이죠. 그리고 재영농부처럼 다품종소량생산을 하는 농부는 더욱 연금술사 같은 느낌을 주곤 합니다. 일 년 내 꼼지락꼼지락. 체리무를 위해서는 이런 땅이 필요하지, 방울토마토를 더 맛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쥬키니 유인은 다른 방법이 좋겠어. 매달 한 번씩 꾸러미를 가져오던 재영농부의 채소를 보면 이야기가 들리는 듯 했습니다.

따스한 봄날. 재영 농부를 만난 게 엊그제 일 같은데, 어느덧 많은 일을 갈무리하고 겨울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논밭상점은 재영농부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았습니다. 가을을 맞이한 농부 재영의 마음은 어떤가요? 선택의 연속인 농사를 오롯이 짓고, 채소 보따리를 꾸린 한해 재영은 어땠나요? 우리는 농부가 된 뒤로 가을만 되면 생각이 많아지곤 해요. 우리 가까이에서 올해 마지막 보따리를 꾸리는 재영은 어땠나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여러분께 나누어드립니다. 재영농부의 알록달록 아름다웠던 채소만큼이나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 논밭상점과 함께 채소 보따리를 판매한 경험은 어땠나요? 앞으로 논밭상점이 재영과 같이 농사를 처음 짓는 분들과 다시 보따리를 꾸리게 된다면, 어떤 것을 더 살피면 좋을까요?

👨‍🌾처음 농사를 시작하는 농부에게 다양하고 안정적인 판로가 있다는 것은 정말 기댈 수 있는 어깨가 있는 느낌이에요. 저도 논밭상점과 함께해 상상의 폭, 활동의 너비가 더 커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와 같은 농사를 짓는 분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유연한 지원과 도움인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약속과 책임에 대해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그럼에도 경험과 기반이 부족한 것에서 나오는 변수들, 예측하기 어려운 것과 상황과 조건에 부딪혔을 때 지원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더욱 든든한 언덕이 될 것 같아요! 




👩‍🌾 농사를 짓고, 보따리를 꾸린 올해 가장 좋았던 일과 힘들었던 일이 있을까요?

👨‍🌾 정말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더니 C/S가 거의 없었던 점이 다행이고 기뻐요. 부족하고 모자란 오와린 채소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신 구매자 분들에게 감사드려요. 서로의 논밭을 통해 무사히 채소를 판매한 것도 좋은 일이지만 이번 기획으로 논밭상점과 연결되어 서로의 논밭을 엿볼 수 있었던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농장의 모습부터 농사방식, 포장, 유통구조, 농장식구들까지 납품을 갈 때와 하루 알바를 하며 보고 만날 수 있었어요. 힘든 점이 있었다면 채소의 구성, 가격, 배송날짜를 미리 한 달 전에 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채소가 언제 얼마나 나올지 경험이 부족해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항상 정하기 전에도 정하고 나서도 고민스러웠던 것 같아요. 


👩‍🌾 여러 차례 보따리를 꾸렸는데요. 어떤 계절이 가장 기억이 남나요?

👨‍🌾 처음 채소를 보냈던 5월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뭔가를 시작한다는 것의 설렘, 모든 것이 처음이라는 긴장 속에서 다행스럽게도 여러 채소들이 나와 보따리를 만들었어요. 아침일찍 밭에 나와 몇시간 동안 분주히 수확을 하고 포장을 해 부랴부랴 논밭상점을 찾아갔던 것 같아요. 양배추, 버터헤드, 레디쉬, 허브, 케일, 쥬키니, 비트.. 지금 생각해보면 양이 너무 많지 않았나, 전부 잘 드셨을까 싶네요. 잘 익은 토마토가 주렁주렁 달렸던 여름도 생각이 나네요. 보따리를 쌌던 하루하루가 쉽고 가볍지만은 않았지만 든든하고 뿌듯함이 더 컸던 것 같아요. 





👩‍🌾 앞으로도 농사를 짓고, 다품종 소량 농사를 이어갈 계획인가요?

👨‍🌾 네! 다만 다품종 소량이 아닌 다품종 적정생산 농사를 지을 겁니다. 다품종의 복합성, 복잡성을 정리하고 극복해 필요에 따른 적정한 양을 계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농업적 모델(방법론)을 실천하고 증명할 계획입니다. 작은 땅에서 흙을 살리는 농사를 짓고 건강한 채소를 길러 이웃에게 나눌 수 있는 농업이 건강한 마을과 사회, 세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어요.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 앞으로 1년간 진행될 농업교육프로그램을 마치고 교육농장의 역할을 홍동마을에서 진행해볼 생각이에요. 그러나 알고있는 것을 나누기에 앞서 알려줄 수 있는 것으로 가득한 튼실히 자리잡은 농장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오와린 농장의 성장과 성숙을 위한 자생력을 갖춘 농장을 일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에요. 재생유기농업, 보존농업, 마켓가드닝, 퍼머컬쳐 등을 연구하고 실현하는 연구농장도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




첨부파일 서로의논밭_오와린농장.jpg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